빨간 내 엉덩이
- soorala
- 2022년 2월 19일
- 2분 분량

바지 속 빨개진 내 엉덩이가 친구들에게 안 보이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내 얼굴은 엄마에게 엉덩이를 맞아 심술 나기도 부끄럽기도 한 마음이 그려져 있을 거라 생각되기도 하지요. 그러나 예은이, 준서, 민준이 얼굴에도 나와 비슷한 마음이 종종 나타나 보여요.
난 더 많은 게임을 원하고, 예은이는 언제나 더 예쁜 인형 옷과 소꿉놀이 세트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에게 엉덩이 맞을 짓을 만들어내고야 말지요. 결국, 바지 속 엉덩이가 빨개진 우리는 서로 싸우고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 바지 속 엉덩이를 못 본 척해주는 한마음으로 친구가 되죠.
그런데 예수님이 이런 빨간 엉덩이를 가진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하니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지요.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 예수님께서 대신 온몸에 빨간 피 흘리시고 엉덩이 빨간 우리를 천국까지 데리고 가신다고 약속하셨다니 얼마나 착하고 멋진 분인지요. 난 정말 예수님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예수님 이야기를 매일매일 들으면 바지 속 빨간 엉덩이의 일이 모두 지워진다고까지 하니까요. 난 이 신기한 일을 친구들에게도 말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죠. 빨간 엉덩이가 된 저녁, 엄마의 목소리는 다른 날보다 더욱 따뜻하고 다정하죠. 그런 날 저녁 엄마의 잠자리 기도는 내 온몸에 사랑이 번지는 듯한 신기한 느낌까지도 주지요. 친구들에게 예수님의 빨간 피 덕분이었음을 말해줄 거예요.
성경으로 배우기
마태복음 26:28, 누가복음 5:32, 에베소서 1:7, 요한일서 1:7
백혈구의 식균작용. 하나님은 우리 피 속에 백혈구라는 항체를 만들어 넣어주셨다. 백혈구는 몸에 질병을 줘 온몸을 괴롭히는 몸의 유해 물질을 먹은 후 자신은 죽어버린다. 백혈구는 보통 혈액 ㎣당 6000∼8000개가 존재하며 생체의 방어를 수행한다. 백혈구의 주요 기능은 아메바운동을 하면서 혈관 밖으로 나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이물질을 세포 내로 끌어들인 다음 소화 분해하여 독을 없앤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말씀은 우리의 생명이 되어(요 6:63) 몸에 들어온 죄의 요소들을 말씀으로 녹여내고 삼킨다. 마치 음식을 매일 먹어 몸에 피를 만들어내 생명의 힘을 얻듯 보혈을 쏟으신 예수님의 말씀을 매일 먹는 일은 우리 몸 안에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죄의 생각과 감정 등을 씻어내는 일이다.
김희종 선교사(한국디르사선교회/www.tirzah.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74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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