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 soorala
- 2022년 2월 19일
- 1분 분량

아빠 없이 엄마와 사는 내 친구. 늘 시무룩한 경수의 활짝 웃는 모습이 난 정말 보고 싶죠. 무엇을 줄까. 언제나 환하게 웃지 못하는 친구 때문에 난 안타깝지요. 혀를 길게 빼내어 원숭이처럼 만들어 보여도, 조금 입가를 움직일 뿐 활짝 웃질 못하는 내 친구. 친구의 몸에 자리 잡고 있는 울고 싶은 마음은 소리 없이 내 몸에 신경을 건드리고 있죠.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만들 수 있다던데…. 엄마를 처음 보았을 때 아빠의 온몸을 타고 흐르는 전기가 얼마나 힘센지 잠을 잘 수도 없고 할머니의 반대도 이기고 결혼하셨다 했지요. 저절로 깜빡거려진 눈이 몸을 보호하듯 내 안에 예수님의 사랑의 빛이 친구의 슬픈 마음을 살짝만 보았는데 전기처럼 내 온몸에 통했나 봐요. 동생에게만 관심을 쏟으시는 엄마를 붙잡으려 공연히 심술을 피우는 샘쟁이 내 마음을 바꾸고 싶으신가? 사실 이런 일은 내 욕심쟁이 마음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거든요.
그렇지만 예수님 생각에 잡히는 일은 내 몸속에 최고 영양가를 주는 음식이라 들었죠. 왜냐하면 하늘나라 떡, 하나님 말씀 속에 숨겨 놓은 사랑의 떡이 사람 몸에 들어가 하나님 사랑 만들어주실 테니까요. 계란찜 속에 내가 싫어하는 잘게 썬 당근을 살짝 감춰 먹이신 엄마 마음도 하나님 말씀이 만든 똑같은 일일 거예요.
내 몸 안에 샘쟁이 마음 쫓아주는 하늘나라 사랑의 떡은 친구의 아픈 마음 날려 보내어 서로 사랑을 나누는 하나님 사랑이 만드신 거죠. 친구와 함께 예수님 집 초대받는 비밀스런 일, 예수님 말씀 꾸미신 일이지요.
슬기로운 생활
눈이 왜 저절로 깜박거리나?
요한복음 6:48∼56, 8:29, 고린도전서 2:1∼9, 요한일서 3:3∼11
사람은 평균 1분마다 10∼15번씩 눈을 깜박이는 편인데 이는 우리 눈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행동이다. 이보다 깜박이는 횟수가 적으면 눈이 피곤해서 뻑뻑한 느낌이 들게 되고 심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세포로 빚어진 하나님께서 만드신 몸은 그의 명령대로만 움직이시며 순종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말씀이 우리 육체에 와계심을 믿을 때 자연스럽게 마음과 몸이 지켜지도록 설계되었다.
김희종 선교사(한국디르사선교회/www.tirzah.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835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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