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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 soorala
  • 2022년 2월 19일
  • 1분 분량





나를 정말 좋아하는 내 친구. 살짝 감추어 두었다가 주는 초콜릿이며 아무도 만지지 못하게 하는 예쁜 바비 인형 드레스를 마음대로 바꾸어 입히게 하는 친구죠. 우리 언닌 자기 필통을 만지지도 못하게 하거든요. 난 친구의 바비 인형의 금발머리에 예쁜 머리띠를 해주고 싶지만 두 갈래로 가지런히 땋은 바비는 친구 마음에 쏙 들게 하니까요. 이런 내 마음을 아는 친구를 주신 하나님께 난 빼놓지 않고 감사 기도를 드리게 되죠.


그런데 난 내 친구가 미웠죠. 날 미안하고 부끄럽게 했으니까요. 수북한 쿠키 접시와 바비 인형을 다른 친구에게 손도 못 대게 하는 내 친구…. 난 친구 마음을 도둑질한 욕심쟁이 내 마음을 들키고 만 거예요. 친구의 친절만을 받아냈던 욕심쟁이 내 마음이 부끄러웠죠. 예수님의 사랑을 이야기해 주려는 생각도, 친구와 천국에 함께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본 적 없는 깜깜 마음이면서 착한 아이라고 속고 있었죠.


그저 내게 잘해주는 친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었죠. 성경 암송도 잘하고 교회도 안 빠지는, 교회 선생님께 사랑받지만 예수님 마음엔 관심 없는 아이였지요. 인형과 쿠키를 잘 주는 친구 마음을 잘 맞추며 싸우지 않고 잘 놀면 됐으니까요. 마치 모양은 볍씨지만 속에는 쌀이 들어있지 않은 쭉정이처럼 예수님 마음을 담지 않은 채 교회만 다녔던 거죠.


친구 마음을 쫓던 내 눈은 이제 예수님 마음을 따라가게 됐고 매일 드렸던 감사의 마음을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께 쌓게 됐지요. 친구의 친절을 붙잡지도, 잃어버릴까 걱정하지도 않게 하는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하늘 보물 예수님! 친구 없는 혼자일 때도, 아빠 엄마 다툰 무서운 날도 내 가슴속 감사는 언제나 올릴 수 있는 보물이 됐죠.


슬기로운 생활


살아있는 볍씨와 죽은 볍씨의 분별


마태복음 6:19∼24, 로마서 1:21, 요한일서 4:9


볍씨를 소금물에 띄워보자. 속이 찬 볍씨, 살아있는 볍씨는 물에 가라앉고 빈 쭉정이, 죽은 볍씨는 물에 뜨게 된다.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소금 같은 사람은 하늘 사랑 알맹이 돼 언제나 감사함으로 소금같이 변하지 않는 사랑을 나누게 되는 것이다.


김희종 선교사(한국디르사선교회/www.tirzah.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792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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